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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여성고용전략 개발포럼 열려
전북지역 여성 일자리 창출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전북 여성고용전략 개발포럼’이 25일 전주 송천동 터존뷔페에서 개최됐다.
고용노동부와 전라북도·전북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전북지역고용전략개발포럼과 (사)대한노사발전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포럼은 오영택 전주대 경영학부 교수가 좌장으로, 강현아 광주여성재단 사무총장이 발제자로 나서 ‘새 정부 여성 일자리 정책 추진방향과 지역의 대응’이라는 발제를 놓고 7명의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 발제로 ‘새 정부 여성 일자리정책의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토론자들은 여성의 낮은 고용률과 남성과 비교해 낮은 임금 등을 문제로 삼고 새 정부에 남녀 동수 내각 구성,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 등을 주장했다. 이어 ‘지역여성 일자리 현황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를 두고 토론자들은 머리를 맞댔다.
강현아 사무총장은 “2016년 기준 지역여성 경제활동 실태는 남성은 70.7%로 높은 반면, 여성은 49.6%로 낮은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여성은 경제활동 참가율이 25세 이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30대에는 결혼·임신·출산·육아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경력단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토론자들은 여성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성별임금격차해소법 제정 ▲성평등 임금공시제 도입 ▲일·가족 돌봄 지원법 제정 ▲여성고용확대 기본계획 수립 등 주요 법과 제도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북고용전략개발포럼 윤진식 대표는 “새 정부가 들어서고 각계각층의 기대 섞인 요구 속에 여성 일자리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포럼을 개최했다”며 “포럼을 통해 여성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제고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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