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_180101]눈은 호랑이처럼 행동은 소처럼
관리자 | 2018-01-16 09:53:27 | 1171
- 매체명 : 새전북신문
- 링크주소 : http://www.sjbnews.com/news/news.php?code=li_news_2017&number=620042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누구나 새해가 되면 새로운 각오와 기대로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굳은 마음으로 출발한다.
국가는 물론 지자체, 기업 역시 한 해를 시작하며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한다. 신년사를 통해 밝히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그 해 추진하고자 하는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고 전 직원들이 공감하여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도록 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절문근사(切問近思:절실하게 묻고 현실을 직시하라)에 이어 2018년 사자성어로 ‘반구십리’(半九十里)를 선정했다. “백리를 가는 사람은 구십리를 반으로 여겨야 한다” 는 뜻이다. 도는 그동안 삼락농정과 토탈관광, 탄소산업 등 역점 추진사업을 통해 어느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또 지난해에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등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에 지금껏 이뤄왔던 각종 성과들에 만족하지 말고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올해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는 해인만큼 천년을 이어온 소중한 역사의 자존심으로 도민과 함께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중소기업인이 뽑은 2018년도 사자성어에 호시우행(虎視牛行)이 선정됐다. 반도체와 화학 등 수출 관련 산업은 호황을 구가하고 있으나, 내수 부진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16%가량 인상될 예정이어서 중소기업들은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 격이다. 지난해 연말 중기중앙회와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의가 각각 조사한 ‘내년도 경영환경에 관한 기업인식 조사’에 공통적으로 올해 예상되는 경영애로사항은 급변하는 노동시장과 세계적인 긴축기조, 내수분진, 인건비 상승, 과다경쟁, 원자재가격불안정, 기술경쟁력 악화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눈은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유지하면서 행동은 소처럼 부지런한 모습”을 보인다는 호시우행의 자세로 이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같이 어려운 국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아울러 적극적인 투자와 인재양성, 투명경영을 통해 글로벌 조직으로 도약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실을 직시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은 분명 옳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위기대응에만 몰두한 나머지 전 직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오히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올 해는 정말 최고로 좋은 해야,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해서 우리 모두가 행복한 한 해를 만들어보자는 긍정의 공감대가 선행되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많은 조직들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쉽지 않기에 이를 통해 성공한 조직은 늘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직원들 역시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꼭 본인이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괜히 얘기하면 일도 많아지고 자칫 잘못되면 꾸중이나 듣고, 그래서 증발되는 아이디어가 많다고 한다.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변화와 혁신을 가로막는 것은 아닐까?
실패는 분명 부정적인 의미의 표현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많은 조직에서 실패를 독려하고 이를 통해 창의성을 중시하는 혁신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물론 모든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실패, 심지어 어떤 이는 똑똑한 실패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창조적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실패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획득하는 것이다.
어느 조직이나 어제와 같아서는 내일을 꿈꿀 수 없다. 주위를 둘러보면 위기 속에서 그 진가를 드러내고 빛을 발한 성공사례들이 많다. 이들은 하나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내 새로운 혁신창조문화를 만들어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거위가 황금알을 낳는다. 어려움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온 조직이 바로 황금알을 낳은 거위인 셈이다.
출처 : 새전북신문(http://www.sjbnews.com)
국가는 물론 지자체, 기업 역시 한 해를 시작하며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한다. 신년사를 통해 밝히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그 해 추진하고자 하는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고 전 직원들이 공감하여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도록 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절문근사(切問近思:절실하게 묻고 현실을 직시하라)에 이어 2018년 사자성어로 ‘반구십리’(半九十里)를 선정했다. “백리를 가는 사람은 구십리를 반으로 여겨야 한다” 는 뜻이다. 도는 그동안 삼락농정과 토탈관광, 탄소산업 등 역점 추진사업을 통해 어느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또 지난해에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등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에 지금껏 이뤄왔던 각종 성과들에 만족하지 말고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올해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는 해인만큼 천년을 이어온 소중한 역사의 자존심으로 도민과 함께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중소기업인이 뽑은 2018년도 사자성어에 호시우행(虎視牛行)이 선정됐다. 반도체와 화학 등 수출 관련 산업은 호황을 구가하고 있으나, 내수 부진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16%가량 인상될 예정이어서 중소기업들은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 격이다. 지난해 연말 중기중앙회와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의가 각각 조사한 ‘내년도 경영환경에 관한 기업인식 조사’에 공통적으로 올해 예상되는 경영애로사항은 급변하는 노동시장과 세계적인 긴축기조, 내수분진, 인건비 상승, 과다경쟁, 원자재가격불안정, 기술경쟁력 악화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눈은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유지하면서 행동은 소처럼 부지런한 모습”을 보인다는 호시우행의 자세로 이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같이 어려운 국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아울러 적극적인 투자와 인재양성, 투명경영을 통해 글로벌 조직으로 도약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실을 직시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은 분명 옳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위기대응에만 몰두한 나머지 전 직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오히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올 해는 정말 최고로 좋은 해야,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해서 우리 모두가 행복한 한 해를 만들어보자는 긍정의 공감대가 선행되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많은 조직들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쉽지 않기에 이를 통해 성공한 조직은 늘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직원들 역시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꼭 본인이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괜히 얘기하면 일도 많아지고 자칫 잘못되면 꾸중이나 듣고, 그래서 증발되는 아이디어가 많다고 한다.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변화와 혁신을 가로막는 것은 아닐까?
실패는 분명 부정적인 의미의 표현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많은 조직에서 실패를 독려하고 이를 통해 창의성을 중시하는 혁신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물론 모든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실패, 심지어 어떤 이는 똑똑한 실패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창조적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실패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획득하는 것이다.
어느 조직이나 어제와 같아서는 내일을 꿈꿀 수 없다. 주위를 둘러보면 위기 속에서 그 진가를 드러내고 빛을 발한 성공사례들이 많다. 이들은 하나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내 새로운 혁신창조문화를 만들어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거위가 황금알을 낳는다. 어려움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온 조직이 바로 황금알을 낳은 거위인 셈이다.
출처 : 새전북신문(http://www.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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