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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고_181019] 지역 여건 고려한 일자리 정책 집중해야
관리자 | 2018-10-19 17:01:28 | 622
“일자리 상황은 지역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경직된 고용시장의 개선이 시급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한 새로운 정책보다는 지역 여건을 제대로 분석, 문제 접근 방식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내 일자리 관련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전라북도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백승만 국장.





오랜 시간 기업 현장을 누비며 전북경제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론과 경험을 모두 겸비한 베테랑이다.

특히, 도내 일자리 미스 매칭 해소에 힘을 보태며 인재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백 국장은 “현재 위축된 고용시장은 전북만의 상황이 아니다. 단지, 전북의 경제 사정이 열악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어려워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진단하며 “하지만 제도나 정책으로 풀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미 나올 수 있는 정책은 모두 나왔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접근 방식을 달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 정책 운영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눈높이를 낮춘다면 의외로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백 국장은 말했다.

현재 취업시장에 뛰어든 청년은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로 부유하게 성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 데다 부모들 역시 대기업 취업이나 공무원 등을 우선시하는 현상이 청년 일자리 문제를 더욱 키우고 있다는 의미다.

더욱이 전북은 중소기업이 대다수이다 보니 이런 상황 속에서 취업난은 더욱 심각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백 국장은 “도내 중소기업 중 기술력과 매출이 탄탄한 알짜 기업들이 많다. 하지만 규모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외면하는 일이 종종 있다. 해서 취업난 속에서도 기업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다”며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최근 들어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눈높이를 낮추고 기업과 함께 성장한다는 마인드로 취업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 기업들 역시 이전과 달리 직원의 복지를 향상 시키고, 인재를 키운다는 생각으로 채용을 실시해야 할 것을 명확히 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지원기관들이 당장의 취업 실적이 아닌 전문인력 육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과 지원 방안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사전에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승만 국장은 “일자리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소될 수 없으며 경기 사정과 직결되는 만큼 이와 속도를 맞춰갈 수밖에 없다”며 “이에 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함은 물론 구인·구직난을 해소를 위한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와 인재 육성 등과 같은 접근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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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장 백승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