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워케이션 생태계 구축에 가속
전북도가 ‘전북형 워케이션(workation) 생태계’를 구축·강화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워케이션 거점 공간 조성에 이어 통합 플랫폼 구축 및 관광 상품 개발 등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지역소멸을 막고 전북을 워케이션 최적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최근 자치단체마다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생활인구 확대 및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 역시, 지난해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부안(겟벌생태관), 순창(쉴랜드), 장수(방화동휴양림), 남원(백두대간교육장) 등 4개소에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거점공간에는 공유오피스 공간 및 필요 장비, 체험·휴식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관광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기반 및 워케이션 통합플랫폼 구축은 물론 관광상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워케이션과 전북관광 자원을 접목해 체류형 관광객 및 관계인구 증대로 지역은 물론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에서다.
특히, 이를 위한 첫 단계로 구축하는 통합플랫폼은 장소선정부터 기업 지원, 관광상품까지 다각적인 해법을 제공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로, 이달 중순까지 통합플랫폼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더욱이 현재 조성 중인 거점공간이 아닌 기존에 조성된 공유오피스, 숙박·체험공간 등을 활용하겠다는 복안으로, 도는 이를 위해 14개 시·군 대상으로 수요조사 및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공유오피스 20개소, 숙박시설 50개소, 카페 100개소 등을 목표로 설정, 이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희망기업 연계 테마형·시군 연계형 콘텐츠, 전라북도 한 달 여행하기, 생활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를 이용할 대상인 기업유치로, 도는 이미 하이트진로, 현대자동차, 하림 등과 워케이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직원 복지 차원에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으로, 이에 도는 IT, 게임 등 타깃기업 유치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SNS, TV 광고 등의 매체와 전북 워케이션 데이를 추진해 전북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또, 중장기적으로 2025년까지 그린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해 이를 거점으로 시군과 연계한 워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기업들이 선호하는 수요 맞춤형 휴식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워케이션 기반 및 관광은 인천이나 부산,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로, 보완해 가야할 부분이 많다”며 “콘텐츠를 통한 차별화 인센티브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하지만 지역 파급효과가 큰 만큼 전북형 워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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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인근 여행자 라운지(3월 개소 예정)와 한옥마을 입구 글로벌 웰컴센터(8월 개소 예정)에도 휴가지 원격근무 환경을 마련해 휴가지 원격 근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는 인천, 부산 등 선진지 답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전북의 자원가치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전북형 휴가지 원격근무 상품개발’에 힘써 왔다.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형 상품을 기점으로 올해에는 공유사무실 20개, 숙박시설 50개, 카페 100개 확보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고객 유치 1,000명 유치를 위한 휴가지 원격근무 관광상품을 지속 발굴해 홍보할 계획이다.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형 외에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휴양형(무주 등),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한 해양휴양형(군산 등)의 상품도 지속 개발한다.
청년정책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워케이션 4개 거점지원시설도 연계해 전북을 체류형 관광 1번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워케이션 4개 거점지원시설은 부안 줄포갯벌생태관, 순창 쉴랜드, 장수 방화동자연휴양림, 남원 백두대간생태교육장 등이다.
천선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비록 유동 인구 증가에 제한적일 수 있으나, 휴가지 원격근무 관광상품화는 장기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출처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http://www.tournews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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